일을 마치고 집으로 돌아온 지천우, 
그는 배달라이더를 하며 생계를 꾸려가는 취업준비생이다. 그에게는 남들에게는 차마 말하지 못했던 꿈이 하나 있는데… 
그것은 바로 유튜버 스타가 되는 것!
첫 유튜브를 촬영하려 하던 그 날, 생각치도 못한 손님들이 들이닥치게 되는데… 
“이 사람들 내 집에서 지금 뭐하는거야??!?!”

요즘 학생들의 장래희망을 보면 유튜버, 스트리머라는 직업을 심심치 않게 볼 수 있다. 왜 유튜버가 10대들에게 인기 있는 직업이 되었을까?
아마 공부를 못해도, 외모가 출중하지 않아도, 사회성이 뛰어나지 않아도 내가 잘하는 것 단 하나만 있으면 유튜버로서 성공의 길이 얼마든지 열려 있기 때문이 아닐까. 즉, 유튜버는 10대들에게 일종의 돌파구인 셈이다.
청년들 또한 크게 다르지 않다고 생각한다.
"그러니까 우린 유튜버에 다 걸어야 하는 거라고요! 희망이 없잖아요."
라는 극 중 대사에서 나타나듯, 이 시대 청년들에게 성공은 쉽지 않아 보인다. 

본 연극은 이러한 현실을 적나라하게 보이기보다 유쾌하게 풀어내는 블랙코미디이다.
개성 강한 유튜버 강사들과 즐겁게 호흡하며 웃고, 다양한 이야깃거리를 가져가는 시간이 되었으면 한다.

부산대학교 극예술연구회